질환소개 대뇌성마비는 신경근육계의 결함이 단일 혹은 다발성으로 발생한 미성숙한 뇌의 비진행적 손상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운동기능과 감각통합의 손상이 발생하는 장애이다. 뇌성마비 환자의 운동기능과 감각통합의 손상은 이들이 독립적으로 보행하거나 스스로 옷을 입는 일상생활과 같은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에 어려움을 야기시킨다. 뇌성마비 환자에게서 일어나는 일상생활 활동 수행 능력의 어려움은 해당 환자의 신체적 기능상의 문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환경 적응에 필요한 기초 기능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학령기 아동이 학교에 입학하여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학업적 능력도 운동 능력을 기본으로 하며, 일상생활 기능에 있어서도 양치질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빗는 모든 활동은 운동능력의 세부적인 발달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아동 시기의 운동발달의 손상은 신체적 기능 외에 일상생활 및 학업활동 참여를 제한하며,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독립된 생활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뇌성마비의 치료법으로는 재활의학과에서 관절 운동이나 운동 발달을 돕기 위한 여러 운동 방법이 실시되고 있으며, 아이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대운동 및 손의 섬세한 동작이나 일상생활동작을 반복하게 하여 습득시키는 기능적 훈련과 내부 신발 등의 보장구를 통해 기능을 증진시키거나 변형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그 외 수술적 방법으로 경직이나 변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경직형 환자에게 신경외과에서 진행하는 후방 신경근 절개술(selective dorsal rhizotomy)이 있으나 이는 강직형이나, 무정위운동형의 환자에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환자의 유형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약물적 치료로 근이완제인 바클로펜(Baclofen)을 지속적으로 척수강 내 주입시키는 방법이 미국 등에서 소개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비용 문제로 도입되어 있지는 않다